오늘은 아이들과 다녀온 전주 여행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사실 금요일에 급하게 정하게 된 일정인데
아이들도 저희도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전주 여행에 한옥마을은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그래서 숙소도 한옥마을 안에 있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아이들과 전주 여행을 간다면
한복 체험을 빼놓을 수 없겠죠.
사실 이것 때문에 간다고 봐야겠죠?^^
한옥마을 내에 한복 대여 업체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한복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머리단장부터
저런 소품까지 다 대여가능해서
풀세트로 장착 가능합니다.

사실 이런 의상은 평소에 체험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신기한 경험이고
항상 똑같은 사진만 찍다가 색다른 사진을
앨범에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의상은 왕부터 정말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아이가 원하는 콘셉트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남매가 직접 골랐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공주와 호위무사 같네요. ^^
공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저렇게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ㅎ

왠지 지켜주다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 스토리 같은..ㅎㅎ



이렇게 입혀 놓고 나니까 참 곱네요^^
딸 가진 부모라면 필수 방문 장소 같다는..
다시 딸바보로 돌아가게 됩니다. ㅎ
활쏘기 체험도 해보았어요.
초등 자녀들과 여행 다니면
체험은 빼놓을 수가 없죠. ㅎ
이런 의상 체험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먹거리도 참 많고 거리 자체가
하나의 콘셉트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정말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것 같은
즐거운 경험을 주는 곳인 것 같습니다.

마을 내에는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제기차기, 윷놀이 등 익숙한 놀이도 해 볼 수 있고
고누 같은 약간은 생소한 놀이를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직원 분이 계셔서
저렇게 직접 게임도 가르쳐 주시고
같이 해주시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시간이 끝나고
저희는 막걸리 골목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아이들과 같이 가는 거라서
일부러 저녁시간이 되기 전,
좀 조용할 때 방문했습니다.
평소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의식이 투철한 아들이
홍어를 먹어 보겠다고 시도했지만..ㅎ
돌아오는 길에 가맥집에 가서 포장을 해왔습니다.
목포 민어거리에 가서 민어를 먹으면
다른 곳에서 먹는 민어와 차이점은
고기도 고기지만.. 소스가 정말 예술입니다.
이런 초장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소스를 곰국 끊이듯이 뭘 넣고 우려냈나 싶을 정도로
초장의 고퀄을 보여주는데
가맥집 역시 소스가 다하더라고요.
소스만 따로 사고 싶었지만
소스는 유통기한도 있고
냉장상태로 집까지 가지고 가야 돼서
그냥 다음에 주문해서 먹으려고 포장 마음은 접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또 한번의 즐거운
국내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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